'이팔 분쟁'에 유가 최고 150달러 가능성…금·달러 쏠림 가속

오서영 기자 2023. 10. 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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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금과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오서영 기자, 유가가 150달러까지 급등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현재는 어떻습니까? 

[기자] 

현지시간 9일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3%,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2%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는데요.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유는 여전히 각각 배럴당 86달러선, 8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 급등했다가 다소 진정을 되찾는 분위기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다만, 증권가에서는 양측 충돌이 격화돼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가 최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와 동시에 금이나 달러 같은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죠? 

[기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 상승한 온스당 1864달러 3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달러인덱스도 0.5% 상승한 106.6포인트까지 오른 뒤 106포인트 수준에서 강세 흐름 지속하고 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당분간은)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높이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거니까 환율도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은 고공행진을 하는 미 장기국채 금리 추이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하면 국채 수요가 늘어 금리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10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뉴욕 전장 대비 0.15~0.16% 포인트 하락해 4.6%대에서 거래됐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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