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수확기 쌀값 20만원 유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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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적정 생산 대책을 통한 수급 안정으로 올 수확기 산지 쌀값을 (80㎏ 한가마당) 20만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단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 장관은 "올해 최종 수확량은 예상 생산량 이하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산 산지 쌀값이 80㎏ 한가마당 20만원을 넘어섰고, 10월5일자 신곡에 대한 산지 쌀값도 21만7552원으로 형성된 만큼 수확기 쌀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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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급 균형으로 쌀값 안정” 강조
“쌀 적정 생산 대책을 통한 수급 안정으로 올 수확기 산지 쌀값을 (80㎏ 한가마당) 20만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단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의 벼 수확 현장을 찾아 수확기 산지 쌀값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통계청이 6일 내놓은 2023년산 쌀 예상 생산량이 368만4000t으로 지난해보다 8 만t(2.1%) 적은 데다 올해 예상 수요량 361만t과 큰 격차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정 장관은 “올해 최종 수확량은 예상 생산량 이하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산 산지 쌀값이 80㎏ 한가마당 20만원을 넘어섰고, 10월5일자 신곡에 대한 산지 쌀값도 21만7552원으로 형성된 만큼 수확기 쌀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임천면에서 일반벼·가루쌀(분질미)을 심은 논과 벼 매입 현장을 둘러보고 올해 쌀 작황과 품질 등을 점검했다. 직접 콤바인에 시승해 벼베기에도 나섰다.
임천면은 올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해 직접 모내기에 참여한 곳이다. 수확기 때 지역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던 윤 대통령이 일정상 방문하지 못하는 대신 정 장관이 현장을 찾았다.
정 장관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새참을 나누며 올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쌀값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축으로 한 선제적 재배면적 감축, 시판용 쌀 공급 최소화, 해외원조 확대 등 대책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 수확기 쌀값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쌀 수급 안정체계를 만들기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확대, 가루쌀 산업 육성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식품업체에서 라면·과자류 같은 다양한 가루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농민들도 가루쌀 재배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전략작물직불제 지원 품목에 녹두·팥·옥수수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가루쌀·콩의 경우 지원단가를 1㏊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이모작 지원단가도 1㏊당 25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높인다. 아울러 가루쌀 재배면적을 올해 2000㏊에서 내년 1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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