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염포산터널 무료화로 정체 심각…신호체계 개편하라"

장지현 2023. 10.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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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전면 무료화된 울산 염포산터널이 통행량 급증으로 정체현상이 빚어지면서 교통체계 개편 요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동구지역위원회는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포산터널 무료화 이후 통행량이 약 20% 급증하면서 출퇴근 시간 병목과 정체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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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포산터널 신호체계 개편 기자회견 (울산=연합뉴스) 민주당 울산 동구지역위 관계자들이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포산터널 신호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로 이수영 동구의회 부의장, 김태선 민주당 동구지역위원장, 윤혜빈 동구의회 의원. 2023.10.10 jjang23@yna.co.kr [민주당 동구지역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월부터 전면 무료화된 울산 염포산터널이 통행량 급증으로 정체현상이 빚어지면서 교통체계 개편 요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동구지역위원회는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포산터널 무료화 이후 통행량이 약 20% 급증하면서 출퇴근 시간 병목과 정체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염포산터널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기존의) 2배 이상 걸리지만 울산시는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시민 불편을 사실상 외면하고 있다"며 "신호체계를 개편하면 염포산터널 정체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도로 정체의 직접적인 이유는 현대자동차 선적장 앞 신호등과 공장 관문인 해안문으로 들어가는 좌회전 신호체계"라며 "신설 중인 전기차 공장 앞으로 해안문을 옮기면 문제는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공장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지금이 적기"라며 "울산시, 울산경찰청, 현대자동차는 지금부터라도 관련 논의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염포산 터널 무료화로 정체 현상이 있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신호체계 개편은 실효성 검토와 기업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염포산터널은 울산 아산로∼염포산IC를 잇는 터널이다.

울산시는 올해 1월부터 염포산터널을 지나는 모든 차량에 대한 통행료를 지원해 터널 통행을 무료화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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