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600명, 美 "규탄"…빈살만 "팔레스타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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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양측의 교전으로 사망한 사람만 무려 1600명을 넘었습니다.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나와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교전 사흘째 양측에선 1천6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양측의 부상자를 합하면 6천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가자지구 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상자는 더 크게 늘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며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테러와의 전쟁은 우리가 이스라엘과 모든 국제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계속 추구해 나갈 공통의 목표입니다. 그 무엇도 테러를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아랍 국가를 대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편에 서서 갈등을 멈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외 불안 요인이 커지자 정부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중동 지역의 무력 분쟁과 전쟁은 국제유가상승을 불러오고 물가 부담을 가중시켜 왔습니다. 고물가와 이자 부담 증가는 경기회복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정부는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역의 교민과 여행객 안전 대책 마련에도 나섰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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