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이정현VS이정현’ 승리한 삼성 이정현, 30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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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이정현이 30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컵대회 첫 승을 안겼다.
서울 삼성은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100-90으로 승리하며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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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100-90으로 승리하며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8일, SK와의 C조 예선 ‘S-더비 전초전'에서 87-91로 패배한 후 얻은 값진 승리이다.
이에 이정현은 “컵대회 때 이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웃음) SK와의 이전 경기에서 패배해 아쉬웠다. 하지만 끝난 건 아니다. 선수들과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집중해 준 덕에 소중한 1승을 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은 이날 15개의 필드골 시도 중 11개를 성공했다. 73%의 슛 성공률이라는 쾌조의 슛감을 보여주며 코트 위를 지배했다. ‘이정현-이정현 맞대결’에서는 승리했지만 이에 맞서는 소노의 이정현도 만만치 않았다. 소노 이정현도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인 2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0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삼성 이정현의 문턱을 넘어서진 못했다.
그러나, 이정현은 “KBL 가드하면 소노 이정현이 떠오를 정도로 잘하는 선수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드이다. 오늘 활약으로 인해 자극을 받았다”며 소노 이정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 이정현과 소노 이정현에게는 세 개의 공통점이 있다. 연세대 출신, 가드, 그리고 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삼성과 소노의 경기마다 ‘이정현-이정현 맞대결’로 자주 주목을 받는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3쿼터에는 서로 3점을 번갈아 넣으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또 이정현은 팀의 주장으로서 “이제 베테랑이니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고 싶다. (선수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돼서 선수들 모두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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