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7백억 투자받아 백억 손실 감춘 유명 증권사 PB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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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백억 원대 손해를 내놓고서 펀드 수익이 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10여 년 동안 7백억여 원을 받아낸 유명 증권사 PB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 수익률이 보장되는 비과세 펀드가 있다며 피해자 17명에게 가입을 유도한 뒤, 허위 잔고 현황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투자금 734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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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백억 원대 손해를 내놓고서 펀드 수익이 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10여 년 동안 7백억여 원을 받아낸 유명 증권사 PB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10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미래에셋증권 PB 50대 A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 수익률이 보장되는 비과세 펀드가 있다며 피해자 17명에게 가입을 유도한 뒤, 허위 잔고 현황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투자금 734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습니다.
또, 투자 손실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들 계좌에서 230억 원을 몰래 빼낸 뒤 허위로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주식을 매매하고, 마음대로 3억 3천만여 원을 빼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피해자들은 서로 친인척 관계인데, 이들이 A 씨 범행으로 잃은 돈은 모두 11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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