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뮤지컬 ‘레베카’
2023. 10. 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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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다운 무대와 열연2013년 국내 초연 이후 6시즌 동안 총 874회 공연, 95만 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이 있다.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 '올타임 레전드 뮤지컬', 바로 '레베카'이다.
이번 10주년 공연으로 '레베카'는 국내 관람객 100만 명을 넘겼다.
저택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 무대 최상단 '레베카'의 상징 'R'이 불타오르며 쓰러지는 것은 특히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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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다운 무대와 열연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6시즌 동안 총 874회 공연, 95만 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이 있다.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 ‘올타임 레전드 뮤지컬’, 바로 ‘레베카’이다. 이번 10주년 공연으로 ‘레베카’는 국내 관람객 100만 명을 넘겼다.
유튜브에서 ‘옥주현’ 혹은 ‘신영숙’을 검색하면 제일 먼저 올라오는 영상이 있다. 바로 이 두 사람이 출연한 뮤지컬 ‘레베카’의 커튼콜 영상이다. 커튼콜에서 댄버스 부인의 넘버 ‘레베카’를 부르는데 이 영상들의 조회수는 1,000만 뷰를 넘는다. 많은 뮤지컬에 참여한 옥주현이지만 그중 ‘레베카’ 댄버스 부인은 뮤지컬 배우로서 옥주현의 실력과 존재감을 관객들에게 각인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레베카’는 영국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과 스릴러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만든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역작이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빈 초연 이후 세계 13개국, 11개의 언어로 2,400회 이상 공연되며 약 2,1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글로벌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들어하는 막심 드 윈터. 그는 여행 중 ‘나(I)’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막심의 저택 맨덜리로 온다. 맨덜리는 아름다웠지만 음산한 분위기를 풍긴다. 마치 레베카가 살아 있는 것처럼. 맨덜리의 모든 것은 레베카에게 깊게 물들어 있고 집사 댄버스 부인은 ‘나’에게 경계심을 드러낸다. ‘나’는 위축되어 가고 오해가 쌓여 막심과의 관계도 위태로워진다. 이때 레베카의 보트와 시신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레베카’는 영국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과 스릴러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만든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역작이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빈 초연 이후 세계 13개국, 11개의 언어로 2,400회 이상 공연되며 약 2,1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글로벌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들어하는 막심 드 윈터. 그는 여행 중 ‘나(I)’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막심의 저택 맨덜리로 온다. 맨덜리는 아름다웠지만 음산한 분위기를 풍긴다. 마치 레베카가 살아 있는 것처럼. 맨덜리의 모든 것은 레베카에게 깊게 물들어 있고 집사 댄버스 부인은 ‘나’에게 경계심을 드러낸다. ‘나’는 위축되어 가고 오해가 쌓여 막심과의 관계도 위태로워진다. 이때 레베카의 보트와 시신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극의 중심은 세 인물이다. 먼저 상류층 신사인 막심은 레베카와 결혼했지만 그녀의 죽음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댄버스 부인은 레베카의 신임을 받으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아 온 집사이다. 레베카가 죽은 후에도 그녀와 맨덜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던 댄버스 부인은 새 안주인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내쫓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나’는 레베카의 존재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하지만 막심이 사랑하는 사람은 ‘나’란 것을 깨닫고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해간다.
10주년을 맞이한 극은 더 치밀해지고 풍부해졌다. 저택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 무대 최상단 ‘레베카’의 상징 ‘R’이 불타오르며 쓰러지는 것은 특히 명장면이다. 회전하는 발코니, 휘날리는 커튼 등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무대는 섬세한 조명의 힘으로 더욱 돋보인다. 배우들의 열연과 넘버는 가히 폭발적이라 마치 스피커에 귀와 심장을 대고 듣는 듯한 감동이다.
10주년을 맞이한 극은 더 치밀해지고 풍부해졌다. 저택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 무대 최상단 ‘레베카’의 상징 ‘R’이 불타오르며 쓰러지는 것은 특히 명장면이다. 회전하는 발코니, 휘날리는 커튼 등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무대는 섬세한 조명의 힘으로 더욱 돋보인다. 배우들의 열연과 넘버는 가히 폭발적이라 마치 스피커에 귀와 심장을 대고 듣는 듯한 감동이다.
Info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기간 ~2023년 11월19일
시간 화, 목 7시30분 / 수, 금 2시30분, 7시30분 / 토, 공휴일 2시, 7시 / 일 3시
출연 막심 드 윈터 – 류정한, 민영기, 에녹, 테이 / 댄버스 부인 –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 / 나 –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 등
[글 김은정(칼럼니스트)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9호(23.10.10) 기사입니다]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기간 ~2023년 11월19일
시간 화, 목 7시30분 / 수, 금 2시30분, 7시30분 / 토, 공휴일 2시, 7시 / 일 3시
출연 막심 드 윈터 – 류정한, 민영기, 에녹, 테이 / 댄버스 부인 –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 / 나 –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 등
[글 김은정(칼럼니스트)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9호(23.10.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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