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창단 첫 공식 경기 패배‘ 김승기 감독 “이정현은 이정현, 방심한 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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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이 창단 첫 공식 경기에서 패배했다.
고양 소노는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90-100으로 패했다.
연장 승부에서 삼성에 밀린 소노는 결국 컵대회 첫 경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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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90-100으로 패했다.
1쿼터는 고양 소노는 양궁 농구가 적중하며 27-16으로 11점 차 앞섰다. 하지만 2쿼터 후반, 삼성의 이스마엘 레인, 이정현, 최승욱의 연이은 3점에 무섭게 추격 당했다. 전반 종료 45초를 남기고는 삼성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처음으로 역전 당했지만 존스가 곧바로 골밑 슛을 넣으며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연달아 삼성의 턴오버와 이스마엘 레인의 파울이 나왔고, 이정현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며 전반 스코어 49-46으로 다시 소노가 앞섰다.
소노는 3쿼터 3분 13초를 남기고 삼성 이정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원석의 골밑 슛을 허용하며 61-60으로 재역전 당했다. 3쿼터는 이정현끼리 맞대결이었다. 소노의 이정현과 삼성의 이정현이 공방을 펼치며 70-67로 삼성이 앞섰다. 3쿼터부터 분위기는 삼성으로 넘어갔다. 결국 4쿼터 22.4초를 남기고 삼성 이정현의 3점으로 86-86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승부에서 삼성에 밀린 소노는 결국 컵대회 첫 경기 패배를 당했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창단 첫 (공식) 경기라 이겨야 했는데 잘되지 않았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소노는 코피 코번을 잘 막아내며 분전했지만, 코피 코번을 막느라 외곽에 신경 쓰지 못했다. 그 순간을 삼성 이정현이 파고들었다.
김승기 감독은 “아직도 이정현은 이정현이었다. 전반 마지막에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전)성현이와 (이)정현이를 빼줘야 해서 삼성이 따라오게 만들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방심했다. 철저히 내 탓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한 김승기 감독은 “코번 수비는 만족스러웠다. (코번을 막을) 해결책도 찾았다. 그쪽(코번)에 너무 신경 쓰다 보니 다른 선수들을 제대로 신경쓰지 못했다. 그쪽(다른 선수들)에서 슛이 그렇게 잘 터질지 몰랐다. (웃음) 삼성이 오늘 최상의 슛 컨디션이었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김승기 감독은 “컵대회도 중요하지만 올해도 정규 시즌에 소노가 작년처럼 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은 생겼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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