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사태에 후분양 인기…경기 '알짜 단지' 속속 나온다

박진우 2023. 10. 10.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부각되면서 후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경기 광명을 비롯해 김포·동탄 등 수도권 중심지에 후분양 단지 청약 일정이 잇따라 잡혀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트리우스 광명' 3344가구
김포 '고촌센트럴자이'도 주목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부각되면서 후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경기 광명을 비롯해 김포·동탄 등 수도권 중심지에 후분양 단지 청약 일정이 잇따라 잡혀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새 공급된 후분양 단지 중 경기 평택의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82.33 대 1), 서울 강동구 ‘둔촌 현대수린나’(36.94 대 1), 부산 남구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22.25 대 1) 등은 같은 기간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12.2 대 1)을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등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후분양 단지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후분양은 공정률이 60% 이상 진행됐을 때 분양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공사비를 시공사가 자체 부담하기 때문에 자금조달에 여유가 있는 대형 건설사가 주로 시공한다. 아파트와 지하주차장 등이 일부 세워진 상태에서 단지 배치와 부실시공 및 하자 여부 등을 입주자가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연내 공급하는 후분양 단지도 관심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광명2R구역에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3344가구(전용면적 36~102㎡)로 이뤄진다. 이 중 73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내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발코니 확장 등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서 ‘고촌센트럴자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7개 동, 1297가구(전용면적 63~105㎡)로 지어진다. 내년 6월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철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을 통해 마곡지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94블록에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 ‘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가구로 지어진다.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