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연, 코리아오픈 테니스 1회전서 오스타펜코 제압 '파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다연(569위·NH농협은행)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천303 달러) 단식 1회전에서 2번 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13위·라트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백다연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오스타펜코에게 2-1(3-6 6-1 7-6<7-4>)로 제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백다연(569위·NH농협은행)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천303 달러) 단식 1회전에서 2번 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13위·라트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백다연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오스타펜코에게 2-1(3-6 6-1 7-6<7-4>)로 제압했다.
이로써 백다연은 2회전에서 킴벌리 버렐(102위·호주)을 상대하게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장수정(162위·대구시청)이 소피아 케닌(30위·미국)을 2-0(6-1 6-4)으로 물리치는 등 한국 선수 2명이 메이저 대회 챔피언 출신들을 연달아 꺾는 하루가 됐다.
케닌은 2020년 호주오픈, 오스타펜코는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백다연은 이날 3세트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가다가 오스타펜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승부를 극적으로 원점으로 돌렸고 타이브레이크에서 7-4 승리를 거두며 2시간 13분 접전에서 이겼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프랑스오픈 이후 그해 코리아오픈에서도 우승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국내 팬들과도 친숙한 선수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코리아오픈 패권 탈환을 노렸으나 올해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2002년생 백다연은 올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선수로 국내 최고 권위 주니어 대회인 장호배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유망주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장수정이 케닌을 물리치며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챙겼다.
장수정이 세계 랭킹 30위 이내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수정은 2013년 이 대회 1회전에서 당시 33위였던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를 물리친 것이 자신의 기록이었다.
2013년 코리아오픈 8강에 진출, 역대 이 대회 한국 선수의 단식 최고 성적을 보유한 장수정은 2회전에서 에미나 벡타스(116위·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는 1회전에서 빅토리야 쿠즈모바(112위·슬로바키아)를 2-0(6-2 6-4)으로 꺾었다.
페굴라는 16강에서 애슐린 크루거(80위·미국)와 만나게 됐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서울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입양됐다.
입양 이후 테리 페굴라와 결혼, 지금은 미국프로풋볼(NFL)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주가 됐을 정도로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기업가가 됐다.
킴 페굴라는 지난해부터 심장 질환으로 투병 중이며 최근까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멋진 웃음 다시 볼 수 없다니"…송재림 사망에 추모 이어져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는 38세 양광준…경찰, 머그샷 공개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교제에 불만…딸의 10대 남친 흉기로 찌른 엄마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가게가 곧 성교육 현장…내몸 긍정하는 '정숙이' 많아지길"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62만 유튜버, 코인 투자리딩사기…역대최대 1만5천명 3천억 피해 | 연합뉴스
- '음주뺑소니' 고개 떨군 김호중 징역 2년6개월…"죄책감 있나"(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