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노사, 두차례 조정 절차에도 합의점 도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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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병원과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최근 두 차례의 노사 조정 절차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파업 일정은 오는 26일 유보하고 자율교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대병원과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지난 6일 병원 측과 1차 조정을 진행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파업 일정을 오는 26일로 유보하고 그 사이 자체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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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병원과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최근 두 차례의 노사 조정 절차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파업 일정은 오는 26일 유보하고 자율교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대병원과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지난 6일 병원 측과 1차 조정을 진행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10일 오전 10시부터 2차 조정을 진행했음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두 차례의 조정 가운데 처우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이 비슷하지만 임금 문제에서는 견해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연 강원대병원분회장은 “이번 조정에서 올해 국립대병원 최저 수준의 임금을 돌파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의 임금 인상과 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인 휴식권 보장, 인력충원 등 문제는 올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노동조합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교섭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파업 일정을 오는 26일로 유보하고 그 사이 자체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329명 중 85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92.6%에 해당하는 791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이후 상황에 대해 병원 측 관계자는 “노사간 발전적인 논의로 많은 부분 합의에 접근했지만 최종 결렬되어 조정 절차는 종료됐다”며 “앞으로는 자율교섭으로 전환되어 교섭을 진행할 예정인만큼 병원은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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