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소각 쓰레기 단속 강화···종량제 쓰레기 '확' 줄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소각 생활폐기물과 전면전에 임한다는 각오로 쓰레기 혼합배출 및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조사·단속을 강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구 소각 쓰레기양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쓰레기 혼합배출이나 다량배출사업장 폐기물,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커피박 쓰레기를 이제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소각 쓰레기를 대폭 감량하고자 하는 마포구의 노력에 구민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소각 생활폐기물과 전면전에 임한다는 각오로 쓰레기 혼합배출 및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조사·단속을 강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구가 마포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약 20t 분량의 종량제 쓰레기 성상 검사 결과, 음식물과 각종 재활용 자원이 뒤섞인 혼합배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또한 지난해 말 동별 생활폐기물 세대당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사업장이 많은 서교?연남?합정동의 배출량이 동 평균배출량인 293.9kg 보다 많게는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일 평균 300kg이상 생활폐기물을 배출하는 ‘다량배출사업장’ 이면서도 폐기물을 자체 위탁처리하지 않고 일반 종량제봉투로 배출하는 사업장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구는 판단했다.
특히 마포구는 현재 상암동 신규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며 마포형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통해 소각 쓰레기 발생량 감축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 노력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마포구 자원순환과를 주축으로 환경공무관, 동주민센터 청소담당 및 환경보안관으로 구성된 총 85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생활폐기물 혼합배출을 단속하고, 1일 평균 300kg이상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을 조사 하고 있다.
주간에는 55명의 인력이 구역별로 주 4일 교대 근무를 실시, 야간에는 20명의 인력이 점검반을 조직해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도 단속한다. 구는 주?야간 집중단속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쓰레기 배출규정 위반에 대해 총 544건의 행정지도와 함께 475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홍대 인근 등 상습민원 발생구역과 전통시장은 폐기물 분리배출 홍보요원 10명이 쓰레기 배출방법과 1회용품 사용 제한을 안내, 총 285개소에 홍보물 배부하고 2,324건의 계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포구는 소각 쓰레기양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지난달 지역 내 커피전문점의 커피박(원두찌꺼기) 배출현황을 전수조사 했다. 지난 한 해 수입된 커피 원두가 20만 톤에 이르는데다, 커피박은 퇴비, 연료용 펠릿 등 활용용도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생활폐기물로 전체 소각되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현황자료 분석을 통해 커피박 분리배출 시범동 선정을 계획하고 지역 내 100여 개의 커피전문점과 분리배출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한편, 내년도부터는 커피박 분리배출을 전면 확대 추진하여 소각되는 생활폐기물을 현저히 감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구 소각 쓰레기양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쓰레기 혼합배출이나 다량배출사업장 폐기물,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커피박 쓰레기를 이제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소각 쓰레기를 대폭 감량하고자 하는 마포구의 노력에 구민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면도기부터 가전까지 남편에 사달라는 홀시아버지, 지긋지긋'
- '제발 도와달라'…하마스에 나체로 끌려간 독일 여성母의 '눈물의 호소'
- '1등 되면 '2조원' 실화?'…3달 묵은 美 ‘파워볼’ 당첨금 '역대 5위'
- '주유소 실수로 '혼유'…1200만원 수리비 나왔는데 제 책임이 10%?'
- 스토킹범죄 혐의자 4명 중 1명도 실형 안 받아…집유·무죄는 증가
- '아이 XX에 똥 묻어…가슴 찢어져' 주말 '항의 문자' 보낸 학부모
- 배달음식 주문하며 '내일 계좌이체할게요'…보내줬더니 '잠수'
- [이번주 증시 캘린더] 반도체 장비기업 아이엠티 코스닥 입성
- 방탄소년단 정국, 빌보드 역사 갈아치웠다…'글로벌' 차트 1·2위 동시 석권
- 4도 화상으로 얼굴 잃었지만 '희망'은 여전…19세에 '경찰관' 꿈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