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도요타에도 배터리 양극재 공급…7년간 2.9조 '잭팟'(종합)

한재준 기자 2023. 10. 10.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화학(051910)이 일본 완성차 기업 도요타에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7년여간 도요타 북미 생산·기술 담당 법인 TEMA(Toyota Motor Engineering & Manufacturing North America)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M 계열 양극재 공급…도요타 북미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 투입
글로벌 양극재 사업 탄력…신학철 부회장 "도요타 협력 확대할 것"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1.4.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화학(051910)이 일본 완성차 기업 도요타에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7년여간 도요타 북미 생산·기술 담당 법인 TEMA(Toyota Motor Engineering & Manufacturing North America)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2조8616억원이다.

구체적인 양극재 공급 물량을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전기차 60만~70만대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LG화학은 도요타에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양극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량은 도요타의 북미 자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도요타는 오는 2030년까지 72조원을 투자해 30종의 전기차 및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고 연간 3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기업인 도요타와의 협력이 성사되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LG화학의 글로벌 양극재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완성차 기업인 GM과도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화학은 우선 국내 청주 공장 등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도요타에 공급하고, 오는 2025년 설립 중인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이 가동되면 현지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약 4조원을 투자해 양극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테네시 공장이 가동되면 전기차 약 120만대분에 해당하는 연간 12만톤의 양극재가 생산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북미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도요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종합 전지 소재 리더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