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깜짝 실적'…가전·전장 쌍끌이에 영업이익 1조 원 육박

한범수 2023. 10. 10.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지난 3분기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천 96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0일) 공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동기보다 34% 증가…3분기 기준 역대 2위 실적
"사업 체질 개선, 디지털 전환으로 효율 극대화"
LG전자 로고

LG전자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지난 3분기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천 96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0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7천 419억 원)과 비교해도 34.3%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3분기를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020년 1조 738억 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을 보였습니다.

LG전자 실적

LG전자 측은 비상 경영 상황실인 ‘워룸(War Room)’을 운영하며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에 노력을 기울여 구매와 제조, 물류, 판매 등 전 과정에서 효율 극대화가 이어졌다고 실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자동차 부품과 냉난방공조(HVAC) 등에서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볼륨존(신흥국 중산층 대중 소비시장) 라인업을 강화한 것 역시 호실적으로 이어진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 원을 넘은 가운데 조만간 회사 전체의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 산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친환경·고효율 수요에 대응해 히트펌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냉난방공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 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