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보고있나 … 화웨이 전기차도 질주

손일선 특파원(isson@mk.co.kr) 2023. 10.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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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 M7 한달새 5만대 팔려

자체 개발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을 장착한 5세대(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애플 아이폰에 맞불을 놓은 화웨이가 전기차를 속속 내놓으면서 자동차 시장으로도 영토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화웨이가 중국 국가대표 기업을 자임하며 스마트폰, 반도체, 자동차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한판 붙는 모양새다. 10일 경제 매체 차이신은 "지난 9월 12일 신형 전기차 '아이토(AITO) M7'이 한 달 만에 5만대 이상을 주문받았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중국 자동차 기업 세레스와 협력해 '아이토' 브랜드의 전기차를 출시히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 부품 등을 직접 사용할 수 없어 자체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대신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또 화웨이는 올해 안에 중국 체리자동차와 손잡고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인 럭시드(Luxeed)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베이징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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