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4%→2.2%'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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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
지난 7월 전망치(1.4%)가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다만 IMF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 2.4%에서 이날 2.2%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3.0%→2.9%)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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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완화 지양…긴축 유지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와 같다.
내년 전망치는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전망치(1.4%)가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와 아시아개발은행(ADB·1.3%)도 기존 전망치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수치가 떨어지지 않은 것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오르지도 않았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도 종전과 같은 3.0%로 전망했다.
다만 IMF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 2.4%에서 이날 2.2%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3.0%→2.9%)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IMF는 세계 경제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서비스 소비가 급증하고, 미국·스위스발 금융 불안이 조기에 진정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후 중국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제조업 부문 부진이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고금리 기조,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높은 근원물가로 인해 물가안정 목표 달성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또 각국에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를 지양하고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명확해질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 정책에 대해서는 “통화 정책과 발맞춰 지출 감소, 세입 확충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구조 개혁과 규제 개선을 통해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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