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갑질 또 논란…“정시 발표 안 났는데 담임이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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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부모가 자녀의 정시 추가 발표가 나지 않았는데도 담임 선생님이 제주도 여행을 갔다며 항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속 문자 내용을 보면 학부모로 추정되는 A씨는 "선생님. 프로필 사진보니 제주도 놀러 다녀오셨나 봐요."라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 정시 추가 발표 안 난 곳도 있는데, 벌써 놀러 다니시다니요"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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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부모가 자녀의 정시 추가 발표가 나지 않았는데도 담임 선생님이 제주도 여행을 갔다며 항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학부모와 담임의 힘겨루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수험생을 둔 학부모와 담임 선생님이 주고받은 문자로 보인다. 사진 속 문자 내용을 보면 학부모로 추정되는 A씨는 "선생님. 프로필 사진보니 제주도 놀러 다녀오셨나 봐요."라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 정시 추가 발표 안 난 곳도 있는데, 벌써 놀러 다니시다니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담임 선생님으로 추정되는 B씨는 "어머님. 대학은 제가 가나요"라고 반문했다.
해당 사진을 게재한 글쓴이는 "누가 잘못하는 걸까요. 담임 vs 학부모"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학부모가 맞는지 의문이다", "저런게 미친X 또라이 학부모다", "아무리 생각해도 선생님이 놀러간 것과 애들이 공부하는 것과 무슨 연관이 있지", "선생님들 파이팅" 등의 비판글이 올라오고 있다.
교사에 대한 학부모 갑질 논란을 최근 들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최근엔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라고 밝힌 한 글쓴이가 자신의 반 학생이 "학교에서 대변을 눴고 잘 못 닦았나보다. 집에 온 학생의 항문에 똥이 묻어 있었다더라"며 "학부모가 그것을 보고 '하루 종일 그러고 다녔을 거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주말에 항의 문자를 보냈다고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앞으로는 대신 닦아 주겠다고 해야하나. 주말부터 X떡같다"라고 하소연했다.
지난달에는 세종시 한 어린이집 교사가 한 학부모가 어린 자녀가 싼 똥 기저귀를 종이 봉지에서 꺼내 자신의 얼굴에 던졌다며 세종남부경찰서에 고소한 사건이 일기도 했다.
이 외에도 대전교사 가해 학부모로 지목된 학부모의 김밥집, 헤어샵 등에 대해 '별점 테러'와 불매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해당 김밥집 프랜차이즈 본사는 해당 점주에 대해 영업 중단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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