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이초 교사 사건 학부모 범죄혐의 못찾아"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10.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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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3개월째 수사 중인 경찰은 지금까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10일 밝혔다. 갑질 의혹이 제기된 학부모에 대해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보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고인의 사망 동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라며 "심리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초경찰서에서 고인이 사망하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의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서이초의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학부모들이 해당 교사의 개인 전화번호로 여러 차례 연락하는 등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왔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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