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온가족 함께 힐링을"··· 정부·업계, 웰니스 관광 지원

10월 말까지 정선서 '치유관광 페스타' 개최
여기어때 앱 통해 관련 상품 최대 3만 원 할인
노랑풍선, 웰니스 패키지 상품 기획전도 운영

[서울경제]

정부와 여행 업계가 웰니스 관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품 판매 및 할인 지원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정선군과 함께 이달 말까지 ‘2023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국내 우수한 웰니스 관광 시설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고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원도 정선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데 따라 웰니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새로운 콘텐츠로 방한 관광객 확대를 기대한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행사 기간에 관광객들은 ‘여기어때’를 통해 전국의 추천 웰니스 관광지 39개의 130여 개 관광 상품을 최대 3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역시 트립닷컴·씨트립·클룩 등 국제 온라인여행사(OTA) 등에서 웰니스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하이원리조트, 로미지안 가든 등에서 미술 치유, 가족 상담, 명상 걷기 여행 등 이색 1일 체험 강좌도 운영한다. 체험 강좌는 여기어때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산·울산·강원·충북·전북·제주·인천 등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는 여기어때 앱 또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웰니스 관광 무료 체험, 상품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사 중에서는 노랑풍선이 ‘웰니스 상품 기획전’을 오픈해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기획전을 통해 노랑풍선은 웰니스 시설을 이용하는 숙소 및 프로그램 등의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서울(비스타워커힐서울·메이필드호텔), 인천(파라다이스시티), 강원도(힐리언스 선마을) 등 총 7곳의 웰니스 추천 숙소와 KTX, 전용 버스를 타고 떠나는 국내 패키지 여행 상품, 관광과 자유 시간이 동시에 보장되는 결합 상품 등이 대상이다. 상품을 예약한 고객은 △테라피 △명상&요가 △티클래스 △비건 다이닝 △야간 산책 △독서 낭독회 등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노랑풍선 측은 “이번 웰니스 상품 기획전을 통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 건강을 회복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