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戰 여파…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이윤희 2023. 10.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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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10일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6%(6.15포인트) 하락한 2402.58에 마감했다.

장 초반 2450선을 넘봤으나 오름폭을 점차 줄이다 장 후반 하락 반전해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POSCO홀딩스(-4.09%), 현대차(-1.98%), 기아(-1.29%) 등의 하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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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10일 동반 하락했다. 연휴 기간 발생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의 여파는 당장 드러나지 않았지만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커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6%(6.15포인트) 하락한 2402.58에 마감했다. 지수는 1.16%(27.85포인트) 상승한 2436.58에 출발해 오전 내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2450선을 넘봤으나 오름폭을 점차 줄이다 장 후반 하락 반전해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71억원, 208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홀로 588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약세로 돌아서 21.39포인트(2.62%) 떨어진 795.00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약세인 가운데, 삼성전자(0.61%), 삼성SDI(1.87%), NAVER (0.16%)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 POSCO홀딩스(-4.09%), 현대차(-1.98%), 기아(-1.29%) 등의 하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이·팔 충돌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S-Oil(3.98%)과 GS(4.18%) 등 정유주는 상승 흐름을 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대규모 교전 지속은 달러와 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면서 " 단기적으로 고금리와 강달러 지속 우려로 금리 안정화에 의한 안도 랠리 유인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49.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하락하며 개장했으나 하락폭을 줄여 거래를 마쳤다.이윤희기자 st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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