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에 AG 금메달 용사들이 돌아왔다…최지훈·박성한 선발출전, 3위 다툼 ‘운명의 5경기’[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나간다.”
SSG가 완전체 타선을 갖췄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중견수 최지훈과 유격수 박성한이 10일 광주 KIA전에 선발 출전한다. 특히 최지훈이 대표팀 주전 중견수이자 테이블세터로 맹활약하며 금메달 획득을 견인했다.
SSG는 오태곤(1루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김성현(2루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우익수)-김민식(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로선 잔여 5경기서 3위도 4위도 5위도 될 수 있는 상황이라 총력전을 해야 한다.
김원형 감독은 “금메달도 따고 왔고, 좋은 컨디션이더라. 둘 다 스타팅으로 나간다”라고 했다. SSG는 이날 경기를 마치면 13일 인천 키움전, 14일 대구 삼성전, 16일 잠실 두산전, 17일 인천 두산전으로 시즌을 마친다.
김 감독은 “삼성전까지 보고 마운드 운영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두산과의 마지막 2경기가 가장 주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로테이션상 엘리아스와 (김)광현이가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래도 SSG는 지난달 30일과 1일 인천에서 KIA를 잇따라 연장 10회 끝내기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탄 게 컸다. 시즌 전체의 터닝포인트였다. 김 감독도 “돌아보면 그 두 경기가 큰 상황을 만든 경기였다. 이후 4연승을 더 했으니. 우리가 올 시즌 NC에 약했는데 잘 해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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