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손헌수 "박수홍 보며 결혼 결심…7살 연하 ♥예비신부, 성품 훌륭해"

장진리 기자 2023. 10. 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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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손헌수가 '선배' 박수홍의 축하와 축복 속 '품절남'이 된다.

손헌수는 10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내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도 박수홍 선배 덕분"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116억 원 대의 횡령 관련 소송을 진행하며 마음고생을 하고, 아내 김다예 씨와 결혼하기까지 든든한 심적 조력자로 있었던 것이 바로 손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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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신부(왼쪽), 손헌수. 출처| 손헌수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손헌수가 '선배' 박수홍의 축하와 축복 속 '품절남'이 된다.

손헌수는 10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내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도 박수홍 선배 덕분"이라고 밝혔다.

손헌수는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부는 7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현재 관광공사에 재직 중인 재원이다. 두 사람은 약 2년 간의 열애 끝에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는 박수홍이 축사를 맡는다. 손헌수와 박수홍은 방송인 선후배를 뛰어넘은 가족 같은 사이다.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116억 원 대의 횡령 관련 소송을 진행하며 마음고생을 하고, 아내 김다예 씨와 결혼하기까지 든든한 심적 조력자로 있었던 것이 바로 손헌수. 두 사람은 "실버 타운도 함께 가자"고 약속할 만큼 가까운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손헌수의 결혼에 이번에는 박수홍이 조력자로 나선다. 박수홍은 축사로 한 가정의 가장이자 한 여성의 남편으로 새 출발하는 손헌수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것.

손헌수는 "주례를 하기에는 선배님이 너무 젊고, 또 사회를 부탁드리기에는 너무 선배님이시라 고민 끝에 축사를 부탁드렸다. 진솔한 부분을 얘기해주실 수 있는 게 축사고,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해주실 수 있는 분이 선배님이시라 부탁드렸는데, 오히려 제게 '고맙다, 너무 고맙다'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이어 "제가 결혼이라는 걸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게 선배님 때문이다. 모범적으로 살고 계시고, 좋은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시고 있지 않나. 아내와 본격적으로 사귀기 전에 선배님이 제게 용기를 많이 주셨다. '이분이다. 무조건 이분 만나봐라'라고 하셨다. 제가 '선배님, 결혼할 마음이 저는 아직 없는데' 했더니 '결혼할 마음이 없어도 무조건 만나봐라, 교제를 하면 또 다른 게 보일 것이다'라고 하셨다"라고 박수홍 덕분에 운명적인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도 귀띔했다.

7살 연하의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성품이 완벽한 사람이다. 성품이 완성형에 가까운 사람이다. 성품이 너무나 훌륭하다"라고 자랑하며 "잘 살겠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손헌수와 예비 신부, 박수홍 부부는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함께 다니는 사이이기도 하다고. 손헌수는 "보통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가면 힘이 좋은 남자들이 흙을 퍼내는 일을 하는데, 저희 아내는 먼저 자신이 흙을 퍼내는 일을 하더라. 솔선수범한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그 일을 하는 게 멋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라산 등반을 함께했는데 제가 힘들어 하니까 '나한테 업히라'고 해서 업어주기도 했다"라고 아내의 든든함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 9일 미모의 신부를 공개했다. 흰 슈트와 흰 셋업을 나란히 차려입은 두 사람은 꽃들이 만발한 들판에서 로맨틱한 프러포즈로 결혼을 약속한 감동의 현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손헌수 커플은 결혼 후 이탈리아, 스위스에서 허니문을 즐긴다.

▲ 손헌수 커플. 출처| 손헌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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