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금값, 다시 날개 다나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10. 10. 17: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 전운에 선물 상승세로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 이슈가 불거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날 4.38% 상승했다.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도 이날 각각 2.15%, 2.17% 올랐다. 금 시세가 전 거래일보다 1000~1500원 상승하면서 국내에 상장된 금 선물·현물 ETF가 일제히 올라섰다.

이달 들어 금 가격은 미국발 고금리 기조가 강화되는 분위기에서 올해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는 등 하락세였다.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금 ETF는 최대 15%나 떨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쟁 발발과 고금리 등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금 가격이 떨어진 데 따른 ETF 하락세가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 상승한 1864.30달러를 기록했고 이날 오후에는 더 뛰어 1875.35달러에 거래됐다.

[홍성용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