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엔 방산株'… 공식대로 들썩였지만
확전 여부 등에 강세 지속 달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충돌로 방산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권 전반으로 확전할 우려까지 등장하자 방산 수요 증대를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한 까닭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주 주가 전반이 큰 폭으로 올랐다.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5500원(6.38%) 상승한 9만17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LIG넥스원은 중동에서 큰 관심을 받는 지대공 유도 무기 천궁Ⅱ를 생산해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3% 오른 1만1000원에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 9월 11일 12만1800원을 기록한 뒤 지속해서 낮아져 근래에 9만원대까지 떨어지는 부진에 빠졌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업계는 'K방산'의 강점이 이번 전쟁으로 발생할 수요를 창출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국방력 강화의 중요성이 환기되면서 폴란드와의 2차 방산 수출 계약이 앞당겨지고, 중동 주변국으로 추가 수출도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편 방산 관련주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쟁 확전 여부에 따라 이번 전쟁이 방산업계 실적으로 연결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반짝 이슈'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방산업계에서도 이번 전쟁이 직접적인 무기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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