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 지도자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란 개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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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10일(현지시간)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하마스의 지난 7일 공격 이후 처음으로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 지지자들은 지난 2~3일 간 이란이 이번 행동의 배후에 있다는 등의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그것들은 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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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10일(현지시간)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하마스의 지난 7일 공격 이후 처음으로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 지지자들은 지난 2~3일 간 이란이 이번 행동의 배후에 있다는 등의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그것들은 틀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회복 불가능한" 군사적, 정보적 패배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오랫동안 자원 역량 훈련을 통해 지역 전역에서 하마스와 기타 테러리스트 네트워크를 지원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란은 분명히 여기에 연루돼 있지만, 이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존 파이너 미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이란이 하마스에게 무기, 훈련 등 기타 재정적 지원을 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이란이 수십 년 전부터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것"이라며 "다만 현지로서는 이란이 이번 공격에 연결됐다는 직접적인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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