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황희찬 “홈 2연전 필승, 더 좋은 경기력” 다짐...“클린스만 감독 100% 믿는다”

김경무 2023. 10. 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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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홈 2연전을 앞둔 클린스만호의 조규성(25·FC미트윌란)과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홈경기 승리"와 "더 좋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됐고, 10일 오후 초청받은 팬 3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몸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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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공개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인터뷰하는 황희찬. 파주|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파주=김경무 전문기자] A매치 홈 2연전을 앞둔 클린스만호의 조규성(25·FC미트윌란)과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홈경기 승리”와 “더 좋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됐고, 10일 오후 초청받은 팬 3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몸을 풀었다.

대표팀은 13일(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각각 A매치를 치른다.

몸 푸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파주|연합뉴스


축구팬 300명이 축구대표팀을 지켜보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조규성은 이날 훈련 전 공식 인터뷰에서 “2연전이 홈경기인 만큼 꼭 승리했으면 한다. 지난번 원정에서 승리했다. 많은 홈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덴마크리그에서 뛰다가 국내 처음 소집된 조규성은 “시차적응은 처음인데 그런 부분에서 힘들다. 자다가 나왔는데, 해외파 형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게 되는 것 같다”면서도 “경기에 출전시키면 당연히 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의 강점과 관련해서 그는 “골도 골이지만, 공중볼에 자신이 있고, 피지컬 부분에서 상대 볼을 빼앗아 연결하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잘살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덴마크리그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선 “비결은 없고 운이다. 첫골이 빨리 터져서 그렇다. 팀원들도 좋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조규성은 가장 자신있는 게 헤더라며 “그런 강점을 살려야 팀도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는 덴마크리그로의 진출에 아쉬움은 없느냐, 유럽진출은 잘한 결정이냐는 물음에 “100% 잘한 결정이다. K리그 많은 팬분들 앞에서 뛰는 것도 좋지만, 저는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전혀 후회도 없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그는 또 “덴마크리그나 K리그나 피지컬 부분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내가 잘 적응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야기 나누는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 파주|연합뉴스


조규성에 이어 인터뷰에 응한 황희찬도 이번 2연전과 관련해 “상대팀을 솔직히 모른다”면서도 “준비한 부분을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의 4번째 소집인데 이번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좀더 발전된 모습과 경기력, 결과를 보여주기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황희찬의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물음에는 “지난번까지 3번 소집했는데, 감독님한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소집 때마다 계속 좋아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다. 저희 감독님이고, 100% 믿는다”고도 했다.

그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의 골로 ‘코리안 가이’ 별명을 얻은 것과 관련해서는 “별명이 지루할 때 쯤이면 별명이 새로 생긴다. 긍정적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제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을 수 있지만, 오랫동안 최고의 감독이 실력적인 부분에서 언급해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희찬은 대표팀에서는 “골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했다.

축구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파주|연합뉴스


손흥민(31·토트넘)과의 관계에 대해 그는 “2016년부터 같이 여태까지 잘해왔다. 항상 좋은 시너지를 내려고 한다. 중요한 순간마다 같이 만들었던 것들이 있다. 서로 잘 이해하고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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