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내 앞에서 세주를?' 준지아, 정글 압도하며 PSG에 승리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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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주 장인 앞에서 '세주아니'는 좋지 아니했다.
1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인 경기에서는 PSG탈론(이하 PSG)이 무비스타 레인보우7(이하 R7)에게 2-0 승리를 따냈다.
냉정을 잃은 R7은 눈에 보이는 아무에게 궁극기를 던지는 이니시에이팅을 펼치며 29분 교전에서 전원이 사망했고, PSG탈론은 무주공산의 바텀라인을 가르며 2세트 또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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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세주 장인 앞에서 '세주아니'는 좋지 아니했다.
1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인 경기에서는 PSG탈론(이하 PSG)이 무비스타 레인보우7(이하 R7)에게 2-0 승리를 따냈다.
- 밴픽
PSG는 아지(럼블)-준지아(마오카이)-메이플(제이스)-와코(아펠리오스)-우디(라칸)를 선택했으며 리신-뽀삐-아칼리-사일러스-탈리야를 금지했다.
R7은 봉(크산테)-오디(세주아니)-미르(오리아나)-세오(자야)-라이온즈(노틸러스)를 선택했으며, 렐-니코-자르반-케넨-이즈리얼을 금지했다.
이번엔 조합이 반대로 섞였다. 원거리에서 뿌릴 스킬(월광포화, 이퀄라이저 등)을 다수 가진 반면, R7은 세주아니-크산테가 상대에게 먼저 돌진해야 오리아나-자야의 딜이 덮어질 수 있는 조합을 꾸렸다. 상대의 돌격을 막아낸다면 PSG가 유리할 수 있는 조합.
- 플레이
준지아가 압도적인 갱킹으로 경기를 초반부터 풀어냈다.
라인전에서는 전반적으로 R7의 압박에 비해 PSG가 긍정적인 장면을 다수 만들어냈다. 6분경 바텀라인에서 PSG의 3인 다이브 시도를 잘 막아낸 R7이 원딜이 사망했으나 상대 서포터를 잡아내는 1-1 교환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8분부터 준지아의 갱킹이 시작됐다.
바텀라인에서 PSG가 준지아의 갱킹으로 상대 원거리딜러 세오(자야)를, 미드라인에서 미르(오리아나)를 잡아내며 이미 럼블-크산테 구도에서 앞서고 있는 탑 라인에 더해 일찌감치 3라인 이득을 만들어냈다.
이번엔 반대로 PSG의 바텀라인이 상대 정글러 오디를 불러들였고, 결과적으로 필요했던 전령을 획득해내며 이득을 만들어냈다.
탑 라인에서도 사고가 터졌다. 준지아의 갱킹으로 봉(크산테)가 쓰러졌다. R7은 가까스로 미르(오리아나)의 백업으로 1-1 교환을 만들어내며 숨을 돌렸으나 후속 교전에서 활용했어야 할 미르의 점멸이 소모됐다.
결국 갱킹으로 3라인 개입을 모두 성공시킨 준지아의 활약 속에 PSG는 14분 기준 2000골드를 앞서갔다.
PSG가 해야 하는 장면을 그대로 만들어냈다. 상대 세주아니의 궁극기를 와코(아펠리오스)가 정화를 사용해 받아냈으며, 상대를 끌어들이며 제이스의 포킹을 활용해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데미지를 가했다.
끝은 파멸이었다. PSG는 용을 획득한 이후 바텀다이브를 통해 미르(오리아나)를 잡아냈다. 이어 전령을 추가적으로 획득하며 이득을 더욱 굴려갔다.
23분, 조합의 컨셉을 완벽하게 살린 PSG는 제이스의 포킹을 필두로 2용째를 획득했다. 데자뷔를 보는 듯, 탑 라인에서 홀로 자리를 지키던 미르를 준지아-메이플(마오카이-제이스)이 끊어냈다.
도리어 24분 본인들이 미드 1차 타워다이브에서 상대에게 돌진하며 5천골드까지 격차를 벌려냈다. PSG의 탑 라이너 아지(럼블)가 상대에게 끊기기는 했으나, 해프닝에 그쳤다. 결국 27분 격차를 크게 벌린 PSG는 상대 세오(자야)를 처치, 바론을 획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냉정을 잃은 R7은 눈에 보이는 아무에게 궁극기를 던지는 이니시에이팅을 펼치며 29분 교전에서 전원이 사망했고, PSG탈론은 무주공산의 바텀라인을 가르며 2세트 또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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