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성적 부풀리기 막기 위해 5등급제·성취평가 동시에 표기
미적분Ⅱ+기하 영역 '심화수학'
선택과목으로 추가할지 논의중
Q. 내신 5등급은 어떻게 나뉘나. 상대평가는 왜 병기하나.
A. 2025년부터 고교 내신평가는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환된다. 가장 우수한 1등급은 10%까지의 학생이 차지한다. 이후 2등급은 24%(누적 34%), 3등급 32%(누적 66%), 4등급 24%(누적 90%), 5등급 10%(누적 100%)로 구성된다. 학생의 성취 수준을 5등급 절대평가(A~E)로 시행하되 상대평가(1~5등급)도 함께 기재된다. 성적 부풀리기가 일어나 평가의 의미가 사라지지 않도록 병행하는 것이다.
Q. 수능 과목은 왜 통합됐나. 어떤 식으로 출제되나.
A.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도입돼 2018년부터 이미 모든 고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기초과목이므로 시험을 준비할 과목이 줄어드는 것은 맞는다. 다만 교육부는 각 고등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사회와 과학 선택과목을 두고 "상위 과목을 공부하고 더 높은 난도를 경험하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더 쉽게 풀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과목의 지식을 묻는 암기 위주 평가가 아니라 사회와 과학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역량이 필요한 융합평가를 할 것"이라며 "연구를 거쳐 내년 하반기 예시문항을 신속히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Q. 심화수학은 무엇인가. 도입 검토 중이라는데 어떻게 결정되나.
A. 심화수학은 미적분Ⅱ와 기하를 절대평가하는 영역이다.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하는 추가 검토안으로 이를 제시한 상태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충분히 필요한 영역이라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로 형성됐는지 지켜본 다음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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