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멍'하며 책 읽어요" 울산 북구에 복합문화시설 속속

2023. 10. 10.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구 증가에도 인프라가 부족했던 울산 북구에 최근 복합 문화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바다와 호수 풍경을 벗 삼아 책을 읽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박영애/울산 북구 강동바다도서관 담당 : 책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오셔서 바다도 보고, 그리고 책도 보고, 잠깐의 일상의 쉼표가 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음의 양식을 쌓고, 덤으로 눈 호강도 할 수 있는 도서관이 울산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 증가에도 인프라가 부족했던 울산 북구에 최근 복합 문화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바다와 호수 풍경을 벗 삼아 책을 읽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신혜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분주한 일상에 끌려다니길 멈추고, 가끔은 생각을 비워내고 싶은 순간, 멈춤의 공간이 필요하다면, 박상진 호수 공원에 문을 연 '지관서가'에 한번 들려볼 만합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잔잔한 호수 풍경에, 진한 커피 향이 배어나는 800여 권의 인문 도서까지.

이 모든 것들을 만끽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김창수/지관서가 6호점 바리스타 : 운동하고 올라와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물멍'도 하고 책도 읽고, 그런 게 다른 (지관서가) 공간과 차별화된 장점인 것 같습니다.]

2층 서가에서 독서를 충분히 즐겼다면, 1층 카페에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도 가질 수 있습니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자, 반짝이는 햇볕을 가득 머금은 바다가 통창 너머로 펼쳐집니다.

책 한 권 꺼내 들고는 글 한번, 바다 한번, 번갈아 눈에 담다 보면, 이만한 휴식이 또 없습니다.

[박영애/울산 북구 강동바다도서관 담당 : 책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오셔서 바다도 보고, 그리고 책도 보고, 잠깐의 일상의 쉼표가 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풍경 맛집'에만 그치는 건 아닙니다.

2만 권에 가까운 넉넉한 장서부터 복합문화공간과 돌봄센터까지 갖춘, 겉은 물론 속도 알찬 도서관입니다.

[오수영/울산 북구 강동동 : 도서관이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원래 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연암동에 있는 곳까지 나갔었거든요. 이런 곳이 조금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마음의 양식을 쌓고, 덤으로 눈 호강도 할 수 있는 도서관이 울산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UBC 신혜지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