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1000억 증발 위기...루카쿠 로마 임대 8경기 7골 맹활약→611억 바이아웃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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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거액을 투자해 영입한 로멜로 루카쿠의 이적료를 절반도 회수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이미 내년 여름 루카쿠의 이적료를 책정한 상태다. 재계약을 맺으면서 3,700만 파운드(약 611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을 삽입했다. AS로마에서 임대 생활 중인 루카쿠는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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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첼시는 거액을 투자해 영입한 로멜로 루카쿠의 이적료를 절반도 회수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이미 내년 여름 루카쿠의 이적료를 책정한 상태다. 재계약을 맺으면서 3,700만 파운드(약 611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을 삽입했다. AS로마에서 임대 생활 중인 루카쿠는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벨기에 출신 1993년생 스트라이커다.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다. 2011년 첼시가 영입했지만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루카쿠가 첼시로 돌아온 건 2021년 여름이었다. 당시 루카쿠는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상태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입성한 그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득점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첼시는 9,850만 파운드(약 1,626억 원)를 투자해 그를 재영입했다.
하지만 루카쿠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2021-22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결국 루카쿠은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나 지난 시즌을 소화했다. 올여름에도 첼시와의 관계는 좋지 않았고, 다시 로마로 떠났다.
당시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첼시는루카쿠가 AS로마에서 잘할 경우를 대비해 계약서 안에 새로운 조항을 넣었다. 3,7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이 추가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어떤 팀이든 이 금액만 지불하면 루카쿠와 협상할 수 있다. 첼시 입장에서는 1,000억 원 가량 정도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다.
한편, 로마에 합류한 루카쿠는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는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신고했다. 이는 루카쿠의 A매치 통산 76, 77번째 골이었고, '축구 황제' 펠레와 A매치 득점 동률을 이루게 됐다. 9월부터 지금까지 소속팀, 대표팀 통틀어 10경기 9골을 터뜨린 루카쿠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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