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확보에 도움"…포항시 긴급차 우선 신호시스템 도입

손대성 2023. 10. 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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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가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경북 포항에 시범 도입된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 모든 교차로에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으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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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가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경북 포항에 시범 도입된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 모든 교차로에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으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소방차나 구급차가 긴급상황으로 출발할 때 단말기로 신호를 보내면 교통관제센터가 긴급차 위치를 감지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시범 운영을 거쳐 시스템 안정화 관찰,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2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시가 지난달에 시스템을 시험한 결과 포항남부소방서에서 포항성모병원까지 긴급차가 걸린 시간은 10분 44초에서 8분 14초로 2분 30초(23.2%), 포항북부소방서에서 포항성모병원까지 걸린 시간은 6분 58초에서 5분 19초로 1분 29초(23.6%) 단축됐다.

김현구 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도입이 골든타임 확보와 긴급차량 주행 안정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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