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중2부터 내신 5등급으로 외국어 남기고 선택과목 폐지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10.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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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8 대입 개편안

교육부가 2025년부터 9등급 내신 상대평가를 5등급으로 전환하되, 이를 고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 202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외국어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교육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당초 2025년부터 고교 1학년은 9등급 상대평가를, 2·3학년은 전면 절대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고교 2·3학년에서 '성적 부풀리기'로 내신 변별력이 떨어질 경우 상대평가인 고1 내신이 더 중요해지는 불공정이 생겨 이를 막기 위해 개편했다. 과도한 내신 경쟁을 없애려는 목적도 있다.

수능 선택과목 폐지와 통합과목 도입은 같은 점수를 맞더라도 표준점수 차이로 대학 진학에 유불리하게 작용했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는 물론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 모두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교육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수능에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해소하고 문·이과 구별 없이 통합형 과목 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수험생들에게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권한울 기자 /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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