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1 호반써밋 개봉, 72가구 '줍줍'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개봉의 무순위 청약 물량이 70가구 넘게 나왔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호반써밋 개봉은 오는 16일 7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무순위 청약은 자격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이른바 '줍줍'으로 불린다. 구체적으로 전용면적 49㎡ 1가구, 전용 59㎡ 11가구, 전용 84㎡ 59가구, 전용 114㎡ 1가구가 줍줍 물량으로 공고됐다.
개봉5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호반써밋 개봉은 최고 24층 총 317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 단지는 지난달 4일부터 사흘 동안 일반분양 물량 190가구에 대해 청약 신청을 받았다. 당시 1순위 청약 110가구 모집에 2776명이 청약통장을 던졌다. 평균 경쟁률이 25대1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지난달 말 진행된 실제 계약 과정에서 전체 190가구 가운데 약 38%인 72가구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취소 대상이 됐다. 업계에서는 분양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호반써밋 개봉은 국민평형으로 꼽히는 전용 84㎡ 분양가가 9억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가장 많은 줍줍 물량이 나온 건 84㎡B 타입으로 분양가가 9억9350만원이었다. 이는 주변 단지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서울의 가장 서쪽 끝에 있는 입지"라며 "신축이기는 해도 입지를 고려했을 때 분양가가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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