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서울도서관 외벽에 새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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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0일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에 가을에 어울리는 새로운 문구를 게시했다.
꿈새김판은 일상 속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2013년 6월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시는 지난 8월 7일부터 18일까지 '2023년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진행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풍요로운 가을, 여유와 설렘을 모두가 서울꿈새김판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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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
서울시가 10일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에 가을에 어울리는 새로운 문구를 게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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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새김판은 일상 속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2013년 6월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봄·가을·가을·겨울에 선보이는 계절편과, 3.1절, 광복절 등에 게시되는 국경일·기념일편으로 나뉜다. 매번 시민들이 제안한 문안 중 하나를 선정한다.
시는 지난 8월 7일부터 18일까지 '2023년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진행했다. 접수된 764편의 문안 중 시 문안선정위원회는 김서현 씨의 <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를 당선작으로 꼽았다. 위원회는 “가을 단풍에 이입한 마음이 재밌게 표현돼 가을의 청량감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안"이라며 당선 이유를 밝혔다.
김 씨는 작품에 대해 “열심히 농사지은 수확의 기쁨, 그것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자 기다리는 설렘 등 풍요로움을 느끼는 가을의 감정을 아우르는 문장"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풍요로운 가을, 여유와 설렘을 모두가 서울꿈새김판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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