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처럼 커지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이틀 만에 피해액 10억 또 늘었다

김혜선 2023. 10. 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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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수원 일대에서 임대인 부부가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 경찰 피해 접수와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0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찰에 접수된 임대인 A씨 관련 전세 사기 피해 신고 건수는 총 64건으로 피해액은 약 80억원이다.

지난 8일까지 경찰에 접수된 수원 전세 사기 관련 신고는 52건(피해액 약 70억원)이었지만 불과 이틀 새 신고 12건이 더 추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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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경기 수원 일대에서 임대인 부부가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 경찰 피해 접수와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찰에 접수된 임대인 A씨 관련 전세 사기 피해 신고 건수는 총 64건으로 피해액은 약 80억원이다.

지난 8일까지 경찰에 접수된 수원 전세 사기 관련 신고는 52건(피해액 약 70억원)이었지만 불과 이틀 새 신고 12건이 더 추가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 수원, 화성 등 일대에서 관련 신고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건수도 지난주 150여건에서 245건으로 폭증했다.

앞서 이데일리는 임대인 A씨가 경기 수원, 화성 일대에서 가족과 법인 명의 등으로 운용하던 건물 42채(다가구 포함 총 724세대) 중 최소 10세대가 전세 계약기간 만료 이후 전세금을 되돌려받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A씨가 실소유한 건물은 은행 채권최고액이 전세보증보험이 불가능할 정도로 잡혀 있는 ‘깡통주택’이 대부분이다.

한편, 수원 일대 전세 피해자들은 최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3일 수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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