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학림과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 소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김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김씨가 지난달 7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뒤 첫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허위 인터뷰 사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50억클럽 사건 등 관련 사건 전반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뉴스타파 기자들과 공모해 허위 사실을 인터뷰하고 보도하게 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본다. 김씨는 2021년 9월15일 신 전 위원장과 만나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주무과장이던 윤 대통령이 조우형씨를 직접 면담하고 범죄 혐의를 덮어주는 봐주기 수사를 했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이 이 대화를 녹음해 20대 대선 직전 뉴스타파에 건넸고,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6일 이를 보도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허위 인터뷰를 한 대가로 김씨로부터 1억6200만원을 받았다고 본다.
검찰은 윤 대통령과 대검 중수부의 수사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조씨의 알선수재 혐의는 당시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미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곽상도 전 의원을 제외한 다른 50억클럽 관련자에 대한 수사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권순일 전 대법관 관련 50억클럽 사건을 경찰로부터 이송받아 반부패수사1부에 배당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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