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가 집으로 이동 중" 임현주 아나, 차 안내 문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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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차에 내붙인 안내 문구가 화제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또한 "아이가 태어난 직후 모자동실에서 보낸 3일이 나는 그렇게 행복했다. 수술 이후 하루 반나절은 누워서 꼼짝 할 수 없었는데 전지적 3인칭 시점이 되어 바라본 아이와 다니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그때를 떠올리면 아련해서 슬픈 기분마저 든다"고 출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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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임현주, 다니엘 튜더 부부와 지난 2일 태어난 딸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 부부는 딸의 탄생을 기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은 임현주가 차량 후면에 직접 붙인 것으로 보이는 안내 문구다. 여기에는 '신생아가 병원에서 집으로 이동 중입니다. 느려도 양해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라는 정중한 글귀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또한 "아이가 태어난 직후 모자동실에서 보낸 3일이 나는 그렇게 행복했다. 수술 이후 하루 반나절은 누워서 꼼짝 할 수 없었는데 전지적 3인칭 시점이 되어 바라본 아이와 다니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그때를 떠올리면 아련해서 슬픈 기분마저 든다"고 출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니엘에겐 체력과 인내심의 극한 전지훈련 같은 시간이었다. 가끔 탈진한 표정이 스치기도 했고, 눕자마자 딥슬립에 빠져 어푸어푸 숨소리를 내며 잠들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과 신뢰가 수직 상승했으니, 이렇게 부부라는 빚과 빛이 쌓여가는구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리원에서 몸은 한결 편해졌지만 일월이가 보고 싶어 나도 모르게 사진을 보고 있다. 와중에 컨디션도 빠르게 회복되며 틈틈이 바깥 산책을 하고, 카페에 가고. 아직 존재감이 남아있는 배의 부피 때문인지 습관적으로 배를 쓰담하곤 한다"고 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월요일에 태어난 일월이가 맞은 첫 일요일. 우리 가족에겐 드라마의 한 시즌처럼 느껴진 7일. 내 눈앞의 작은 인간이 여전히 낯설다가도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가만히 자는 모습을 관찰해도 지겹지 않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영국 출신 다니엘 튜더 작가와 지난 2월 결혼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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