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만든다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0. 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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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터 밀집지 강점 내세워
옥외광고 자유구역 지정 도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광고 규모와 위치, 수량 등에 규제를 받지 않는 '한국판 타임스스퀘어'가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서울 코엑스 일대에 대한 성과가 크다고 보고 올해 말께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행안부가 추진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선정되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유동인구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상업·교통시설이 풍부한 송도컨벤시아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길 희망하고 있다.

인천지하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2024년 착공 예정) 등 교통 인프라스트럭처가 좋고 5성급 호텔, 롯데몰, 이랜드몰 등이 밀집해 있어 광고산업 육성에 최적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 행안부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계획을 발표하자 신청에 나서 1차 심사를 통과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곳은 인천 송도를 포함해 8곳이다. 행안부는 11월 전문심사단의 2차 심사를 거쳐 12월께 최종 구역을 선정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 건축주와 관계 부서가 적극 협력해 2차 심사 서류인 옥외광고물 운영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송도컨벤시아 일대가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태어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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