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일촉즉발…경기도전세피해센터 신고 245건

이병희 기자 2023. 10. 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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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지역에서 수십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였다는 의심을 받는 임대인 부부 관련 피해 신고가 경기도에 245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 따르면 한글날 연휴(7~9일) 직전인 지난 6일 기준 수원 전세사기 의혹 당사자인 임대인 정씨 부부 관련 접수된 피해 신고는 24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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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호소 임차인 이어져…피해 규모 늘어날 전망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4일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시민들이 피해 상담을 받고 있다. 2023.05.05.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지역에서 수십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였다는 의심을 받는 임대인 부부 관련 피해 신고가 경기도에 245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 따르면 한글날 연휴(7~9일) 직전인 지난 6일 기준 수원 전세사기 의혹 당사자인 임대인 정씨 부부 관련 접수된 피해 신고는 245건이다.

지난 8월 관련 신고가 처음 접수된 뒤 지난달 말 100여 건이던 피해는 일주일 새 두 배 넘게 늘었다.

계약 기간이 끝났는데 전세금을 받지 못했다거나 계약 기간이 임박했는데 돌려받지 못할까봐 우려하는 내용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피해 호소하는 임차인 신고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기준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이 사건 관련 고소장은 모두 64건이다. 고소장에는 최근 수원시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을 여러 채 보유한 임대인이 잠적,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까지 고소장에 적힌 피해 규모는 80억여 원에 달한다.

한편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는 옛 팔달 경기도청사에서 운영 중이다. 전세 피해 관련 문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낮 12시~ 오후 1시 제외), 특별법에 따른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서 접수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전세피해지원센터(070-7720-4870~2)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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