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가자 사망자 1600명 넘어…이, 가자지구 공습 지속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10. 10. 17:21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1600명을 넘어섰다.
양측의 사상자 집계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한 데 이어 가자지구 공습도 지속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하레츠는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약 900명이 숨지고 2400명 넘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에서 시신 100구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하마스 무장대원이 침투한 남부 지역의 상황이 정리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접경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고 남부 지역의 통제권을 대체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이 과정에서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약 1500구를 발견했다”며 “어젯밤 이후 추가로 침투한 무장대원은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704명으로 여기에 아동, 청소년, 여성도 다수 포함됐으며 3726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1600명을 넘었고, 양측 부상자 합계도 6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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