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년 전 구석기 시대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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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구석기 유적인 충남 공주시 석장리에 구석기문화 유적 공원이 조성된다.
11일 공주시에 따르면 석장리 구석기박물관 인근 마을 일원 3만 2,000㎡에 168억원을 투입, 2027년까지 세계구석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 조성에는 주민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주민 전은성(72)씨는 "마을 주민 누구나 구석기 유적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며 "유적 발굴과정에서 적극 협력했 듯, 세계구석기공원 조성 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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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까지 168억 투입 3만 2000㎡규모
발굴 도운 주민들 "공원 사업도 협력"
한반도 구석기 유적인 충남 공주시 석장리에 구석기문화 유적 공원이 조성된다.
11일 공주시에 따르면 석장리 구석기박물관 인근 마을 일원 3만 2,000㎡에 168억원을 투입, 2027년까지 세계구석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석장리는 한반도 구석기 유적 가운데 최초 발견된 곳이다. 이곳이 구석기 유적임이 밝혀짐에 따라 일제가 제기한 '한반도 구석기 문화가 없다'는 고고학설을 뒤집는 계기가 됐다.
공주시는 이 구석기공원이 완공되면 하루 방문객 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일부 관광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오버투어리즘' 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공원은 관광보다는 유적·유물의 소중함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3만 년 전 이곳에 거주했던 구석기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 조성에는 주민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석장리 주민들은 공원 조성 및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0년 마을공동체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주민 전은성(72)씨는 "마을 주민 누구나 구석기 유적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며 "유적 발굴과정에서 적극 협력했 듯, 세계구석기공원 조성 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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