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日, 북일 접촉시 한국에 통보해야…긴밀 소통 필요"

김효정 2023. 10. 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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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북일 간 접촉이 이뤄질 경우 일본이 한국에 이를 알리고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북일 접촉이 있으면 일본은 한국에 통보해야 하나'라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 질의에 "통보하는 게 저희로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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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박진 장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3.10.10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철선 김지연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북일 간 접촉이 이뤄질 경우 일본이 한국에 이를 알리고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북일 접촉이 있으면 일본은 한국에 통보해야 하나'라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 질의에 "통보하는 게 저희로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북일교섭에 대해 한국은 찬성인가 반대인가'라는 물음에는 "일본과 북한이 소통하고 외교적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면 저희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과도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북일접촉이 실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희도 내용에 대해 계속 파악하고 있고,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 장관은 일본이 한국 측에 부산 엑스포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일본도 긍정적으로 호응해오고 있다. 일본이 2025 오사카엑스포 유치할 때 한국이 지지한 것처럼 일본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 언론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30년 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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