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서 男이 男에게 “너 여자지?”…누리꾼 “성희롱으로 신고”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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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직원이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남성 고참에게 "여자 같다" 등의 놀림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남자 직원에게 너 여자지? 이런 식의 발언을 타 동료 앞에서 했고, 직장 생활의 연장인 회식 자리에서도 했다면 분명히 직장 내 괴롭힘·왕따다. 그 행위가 한 번 이상 되풀이 되면 심각한 문제이고 성희롱"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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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직원이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남성 고참에게 "여자 같다" 등의 놀림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안이 사내 성희롱에 해당된다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제가 예민한건지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근 이직했고 6개월 돼 간다. 남자이고 직급은 대리"라며 "저보다 일주일 먼저 차장직급으로 들어온 남자 직원이 있다. 나이도 저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차장급 남자 직원이 문제가 있다"며 "말을 하는데 있어서 상대방 기분을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재수없게 놀리듯 말하는 경향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제 성격이 말이 없고 소극적인 편이지만 이런 성격이 업무를 하는데 지장을 주진 않는다"며 "문제는 남자 차장이 저에게 여러 직원있는 앞에서 기집애 같다고 하고 여자같다고 하고 대놓고 저한테 '너 여자지?'하면서 웃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게 3번째다. 심지어 회식 갔었을 때도 그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편"이라며 "그 남자 차장직원 나이가 40대 중반이고 가정도 있는 사람이 중·고등학교 애들이 놀림으로 하는말을 저렇게 하는게 진짜 기분이 나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대부분 해당 글의 차장에 대해 비판적이다. 한 누리꾼은 "남자 직원에게 너 여자지? 이런 식의 발언을 타 동료 앞에서 했고, 직장 생활의 연장인 회식 자리에서도 했다면 분명히 직장 내 괴롭힘·왕따다. 그 행위가 한 번 이상 되풀이 되면 심각한 문제이고 성희롱"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외에도 "표정은 미소짓고 눈은 똑바로 쳐다보면서 큰 목소리로 '그거 성희롱인거 아시죠'라고 하라", "전형적인 강약약강 스타일이다. 세게 나가면 알아서 떨어질 것", "성희롱 발언이라고 정확히 알려주고, 그래도 안되면 성희롱·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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