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속도내는 SKT, 초대용량 유선망 도입

정호준(jeong.hojun@mk.co.kr) 2023. 10. 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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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고 6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자사 네트워크 중심망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5G 백본(통신 네트워크 중심망)에 400Gbps급 유선망을 상용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Gbps는 초당 전송하는 정보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로, SK텔레콤은 기존 100Gbps 단위로 트래픽을 전송하는 유선망에서 400Gbps 단위 처리가 가능한 초대용량 유선망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대용량 통신 데이터 트래픽이 요구되는 서비스 증가 및 추후 진행될 5G 고도화와 6G 상용화에 따른 통신망 증설을 대비해 400Gbps 유선망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400Gbps급 유선망 도입을 통해 백본을 연결하는 유선망 수를 줄여 네트워크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고장이나 장애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성수~보라매를 연결하는 백본 구간에 신기술 적용을 완료했으며, 추후 테스트와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 백본 구간에 400Gbps급 유선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5G 상용화 이후 늘어난 트래픽과 추후 5G 고도화 및 6G 상용화에 따른 대용량 트래픽 발생까지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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