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3분기 영업이익 327억원…33.5% 증가

신성우 기자 2023. 10.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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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진 제공]

㈜한진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6천931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달성했다고 오늘(10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세에 대해 한진은 택배사업의 신규 물량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고한 실적 유지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택배사업은 전략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함께 '11번가 슈팅배송', '네이버 도착보장'과 같은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특화 배송 서비스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당일배송 등 라스트마일 서비스 차별화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한진은 자동화 설비 투자를 통한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 초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가 개장하면 물량 확대 및 운영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물류사업은 인천신항 HJIT, 부산신항 HJNC, 평택항 PCTC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지난해 10월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가장 큰 규모의 대형 거점 글로벌물류센터인 IGDC(인천글로벌물류센터)를 개장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세주DSJ가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인수해 항만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사업은 중국발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중국 물류 사업 거점인 상해, 청도, 대련, 심천, 홍콩까지 총 5개 법인의 현지 영업 강화를 통한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신규 유치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진 관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영업과 해외거점 확대를 통한 신규 물량 유치를 비롯해 시의적절한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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