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 모터스, 누적 생산 10만대 넘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공장가동 2년여 만에 누적 생산 10만대를 기록했다.
10일 광주시와 GGM에 따르면, GGM은 지난 2021년 9월 15일 첫 차 생산을 시작으로 2021년 1만2000여 대, 2022년 5만여 대에 이어 올해 10월10일 기준 3만8000여 대를 생산, 누적 생산 10만대를 넘어섰다.
광주시와 이 회사는 이날 누적생산(10만대)을 자축하는 행사를 가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구성원들의 헌신 덕분에 많은 어려움을 뚫고 1호 양산차 캐스퍼 10만대 생산 쾌거를 이뤘고 내년에는 전기차 생산이라는 기쁜 소식도 있다”며 “광주는 GGM과 함께 명실상부한 미래차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가동을 중단한 뒤,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보완 공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GGM은 전기차 생산 라인을 구축, 내년 상반기 시험 생산을 거쳐 내년 7월 이후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앞서 GGM은 이와 같은 설비 보완을 위해 올해 캐스퍼 생산 대수를 지난해 5만대 보다 10% 줄어든 4만 5000대로 조정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위탁 생산 기업으로, 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 출자출연긴관), 현대차, 광주은행 등 37개사가 출자했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내년 하반기 전기차 생산과 함께 내수와 수출을 병행함으로써 캐스퍼의 시장 확대는 물론 일자리도 크게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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