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X송은이, 유재석→류승룡 과거 소환 "옆 테이블 노가리 훔쳐오라고"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코미디언 김숙과 송은이가 과거를 회상했다.
9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어두웠던 숙이 과거를 아시나요? 1일 8회 대학로 공연썰 푼다 (feat. 송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숙은 대학로의 마로니에 공원에 도착해 "여기에 내 일, 사랑 꿈, 별일이 다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숙은 "여기 라인은 사실 꿈도 못 꿨다. 극장이 조금 좋아서다. 유명해야 올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신인 때는 세번째 골목 쪽에 작은 소극장이 있는데, 거기서 공연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윽고 송은이와 만난 김숙은 "대학로가 많이 바뀌었다. 원래 보도블럭이 아니고 흙바닥이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여기서 술 먹고 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움찔하며 "나 봤어?"라며 너스레를 떠는 한편 "그때 류승룡 오빠가 '옆 테이블에 남은 노가리 좀 훔쳐 와' 했던 곳이 여기다"라고 털어놨다. 김숙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재석과의 과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한 극장 앞을 지나간 송은이는 "이 극장에서 조정석과 정상훈이 하는 뮤지컬을 봤다. 정석이가 그때 신인이었다. 지금 여기서 '김종욱 찾기'와 '빨래' 공연을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나는 '김종욱 찾기'를 엄기준 때 봤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와 연기가 너무 좋았다. '와 저 분은 누구지' 했었다"며 추억을 되새겼다.
이후 한 건물 앞에 도착한 이들은 "이곳이 어떤 자리였는지 아냐"며 동시에 "오징어 보쌈집"이라고 답했다. 송은이는 "지금은 없어졌다. '찾아라 맛있는 TV 스타의 맛집'할 때 영철이랑 너랑 여기 같이 왔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민들레 영토'가 없어졌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식사를 하고 낙산공원 산책까지 마친 김숙은 "'우리 숙이 잘한다', '우리 숙이 잘하고 있어', '너도 잘 될 수 있어'. 어릴 때 하던 거다"며 힘들었던 과거 시절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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