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공짜야근’ 의혹에…허진영 대표 “시정 조치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펄어비스(263750)가 공용 PC를 통해 주 52시간을 우회했다는 의혹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장에서 제기됐다.
이에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제보를 통해 알게 됐는데 바로 시정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제보를 통해 그런 관행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관리를 강화했다. 이후 시정 조치해 수당을 지급한 바 있다"며 "여전히 문제를 다 개선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용PC로 초과 근무, 사실상 ‘공짜야근’ 지적
허 대표 “관리 강화, 문제 개선못해 송구”
10일 국회 문체부 국감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펄어비스를 대상으로 사내 ‘공짜야근’ 꼼수를 지적했다. 근로자들에게 공용 PC 사용으로 근무하도록 해 근무시간을 기록되지 못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류 의원은 “초과 근무를 없애겠다고 PC 오프(업무시간 이외 자동으로 PC를 종료되도록 하는 시스템) 제도를 운용하니 근무시간 외에는 서브컴퓨터나 공용컴퓨터를 사용해 일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단순 초과 근무보다 더 나쁜 이유는 근무 시간이 기록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의원실에 보고할 때는 ‘장시간 노동, 공짜 노동, 만성적 야근: 개선 완료’라고 보고해 놓고 뒤에서 꼼수를 부린 것”이라며 “노동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던 직원들에 대한 기만”이라 덧붙였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제보를 통해 그런 관행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관리를 강화했다. 이후 시정 조치해 수당을 지급한 바 있다”며 “여전히 문제를 다 개선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류 의원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게임 업계 노동자들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류 의원은 “장관들이 기업 대표들은 자주 만나는데, 이렇게 일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 많다”며 “‘오징어잡이배’라 불릴 만큼 장시간 노동이 만연한 게임업계 노동자와 만나야 한다”고 했다.
이에 유 장관은 “게임은 수출 산업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효자 종목”이라며 “‘주52시간제’를 지키려면 업계가 인력을 충원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기존의 방식을 계속 고수하면서 생기는 문제다. 바뀐 환경에 맞게 개선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순은 영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을까[궁즉답]
- 카라큘라 “최근까지 표예림 만나...그 유튜버 어처구니 없다”
- 지상전 임박한 가자지구…이스라엘, 국경에 수십만 집결(종합)
- 킥보드 여고생 피하려다 전복된 트럭…“학생과 부모가 물어줘야”
- “너네 1년 벌 돈 난 하루만에 써” 철없는 中손녀에 할아버지 재산 몰수
- 국민은행 오늘부터, 우리은행은 13일부터…주담대 금리 올린다
- "조리돌림 당했다"...故 표예림씨가 저격한 유튜버 반박
- “결혼 1년만에 남편 빚 2억…이혼하자니 ‘빚 분할’ 하잡니다”
- 유인촌, 국감서 `서른즈음에`를?…여야 빵 터졌다[2023국감]
- 유튜버 김용호, 여성 강제추행 혐의 1심서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