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HJ중공업 중대재해 발생…또 하청노동자 사망

김지환 기자 2023. 10.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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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하청 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숨졌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소재 HJ중공업에서 일하던 사내하청 노동자 A씨(57)가 지난 9일 오후 3시쯤 건조 중인 선박 러더(방향타) 제작 작업 중 러더 승강용 작업대와 계단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이번 사망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부는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원·하청의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조선업에서 56건(65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69.6%(39건, 47명)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였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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