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돔도 감시망도 '무용지물'...치밀하게 준비해온 하마스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상 열세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최첨단 요격시스템인 아이언돔을 무력화시키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감시마저 뚫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중동지역학박사인 김수완 한국외대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수완 / 한국외대 중동이슬람전략 교수 : (그전에는) 기껏해야 로켓포 수백 발 정도 상호 주고받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4,400여 발의 로켓포가 하마스 쪽에서 발사됐죠. 그러니까 아이언돔, 어떻게 보면 최첨단, 수십억 달러 들여서 이스라엘이 구축해 놓은 최첨단 저고도 방어망인 아이언돔이 전혀 무용지물이 됐죠.
왜냐면 이 아이언돔이 2021년 기준으로 이스라엘 국내에 10개 포대가 배치됐어요. 그런데 1개 포대에서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가 80발이에요. 이것을 도저히 감당해낼 수가 없었던 거죠. 상당히 이전 패턴과 양상이 다르고요. 또 공격 양상이 육해공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어요. 그러니까 분리 장벽도 불도저로 밀고 들어오고 패러글라이딩으로 낙하산 침투도 하고 했기 때문에 굉장히 전과는 다른 공격 양상을 보여왔던 거죠.
사실 이스라엘 가자지구 내에 전방위적으로 도·감청 전자시스템을 구축해놨어요. 이스라엘 내부에 최첨단, 최강의 정보기구 있잖아요, '모사드'(해외담당)나, 국내를 담당하고 있는 신베트도 있고 미국의 CIA조차도 사전 공격 징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부분이죠.]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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